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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이

나래 공주의 두 돌 나 래 야  나 래 야  여 섯                 두 돌을 지켜보며  나래야 나래야 순수쟁이 우리 나래야'아빠 사랑해' 하라면두 팔 벌려 꼭 안고 등도 토닥토닥볼에 뽀뽀도 자동이네일 하는 아빠 보고 싶데서 전화로"사랑해" 하면전화기 껴안는 순수쟁이"동생 튼튼이 어딨어?" 물으면"트트" 하며 엄마 배에 뽀뽀하는 것이태어나면 안 꼬집고 잘해 주겠구나 낯은 왜 그리도 가리니할머니 할아버지 볼 때마다 얼굴을 몰라1시간은 지나야 예쁜짓 하네기분 좋을 땐 배꼽인사로 용돈도 벌어풍선은 왜 또 그리 좋아 하는 지시내만 나가면 "푸터푸터" 하며 쥐어달라 하고아는 노래 들려주면 흥얼흥얼 따라도 불러성탄절 반짝반짝 트리보곤"바짜바짜" 손짓하며 두 눈 휘둥그레지고선물로 사준 빠알간 빵떡모자 너무 좋아아빠한테 자랑할.. 더보기
한결 왕자의 탄생 우리 사랑 튼튼이 우리 사랑 튼튼이는 느긋쟁이 춘삼월 새봄 새싹들이 겨우내 꽁꽁 언 대지 녹이며 움트듯 그렇게 태어나면 튼튼하고 영리하대서 오뉴월 열대야 불태웠는데 인생사 뜻대로 안돼 삼신할미 오뉴월이 더 좋다나 추석 사나흘 앞두고 모처럼 고향서 가족 친지들께 기쁜 소식 전하려 알아봐도 소식 없더니 명절 쇠고서야 희미한 두 줄 병원에 가서야 느긋하게 엄마 아빠 ‘보고싶어요’ 하는구나 우리 사랑 튼튼이는 먹쟁이 엄마는 배 아프고 머리 아프고 신경질적으로 변했는데 고기에 묵은지에 피자에 샌드위치에 가지가지로 자꾸 먹고만 싶다는 먹보로구나 고기 땡긴다니 고추인가 싶어 나래한테 ‘오빠야?’ 물어보니 ‘으응’ ‘언니야?’ 물으면 ‘어물쩍’ ‘트트’ 하면서 엄마 배 꼬옥 끌어안고 뽀뽀까지 하네 한 가지라 우애 자랑..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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