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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남해안에서 잡히는 대표 먹거리 중 하나인 대하가 올 가을에는 더 많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5월 8일 경제적 가치가 높은 어린 대하 800만 마리를 완도·해남·영광·강진 해역에 방류했다.
이날 방류한 어린 대하는 득량만에 서식하는 성숙한 어미를 선별해 수정란을 생산하고 30일간 정성들여 양성한 것이다.
대하는 우리나라 새우류 중 가장 크다. 서·남해, 황해, 발해만 등에서 서식한다. 이마뿔은 길고 끝부분이 위를 향하고 있다. 윗가장자리에는 6~9개의 이가 있고, 이 부분에 작은 강모가 나 있다. 아래 가장자리에는 3~6개의 작은 이가 있다. 수컷이 암컷보다 작다. 몸이 마디를 이루고 있어 쉽게 끊어지기도 한다.
4월 말께 연안으로 이동해 5~6월 산란하는 1년생 품종이다. 어린 대하는 5~10월 연안에서 성장하고, 수온이 내려가는 11~12월 월동을 위해 서해, 남해 해역으로 갔다가 이듬해 4월 연안으로 다시 돌아온다.
서·남해안 대표 먹거리로, 맛이 담백해 인기가 많다. 글리신 함량이 높아 단맛이 나고,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칼슘과 철분 등 영양소가 풍부해 뼈 건강과 원기 회복에 좋다.
대하는 방류 후 연안에서 멀리 이동하지 않는 습성이 있다. 성장이 빠르고 생존률도 높아 올 가을엔 맛있고 건강에 좋은 대하를 마음껏 먹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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