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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강 생각43

구르는 재주가 있는 통통한 굼벵이 곤충의 유충인 굼벵이.앞쪽에 세 쌍의 다리가 있고, 움직임은 둔하다.그래서 예로부터 동작이 굼뜬 사람을 굼벵이에 비유하기도 한다.흙 속이나 초가지붕 밑, 썩은 나무, 건초더미 등에 서식한다.근데 이 굼벵이는 자전거길을 거닐고 있네...매미 유충은 나무 뿌리가 있는 땅속에서 수액을 먹으며 약 2~5년간 살다가 성충이 될 때가 돼야 땅 위로 나온다.흰점박이꽃무지 유충은 썩은 나무나 퇴비 등의 부식성 토양에 서식한다.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등이 풍부해 식용으로 쓰인다.‘꽃벵이’라 불리는 흰점박이꽃무지 유충이 대표적이다.단백질 함량이 닭가슴살보다 높아 오래전부터 약용으로 쓰였다.'동의보감'에는 간 질환 등의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쓰였다.굼벵이의 알려진 주요 효능은 기력 회복, 간 건강, 혈당 관리, 혈관 건강, .. 2025. 5. 14.
궁즉통! 덧셈의 정치와 뺄셈의 정치 정치는 총성 없는 전쟁이고, 전쟁은 폭력적 행위의 정치다.이는 정치는 총칼 없는 대화와 타협의 산물이기에 전쟁과 다르다는 뜻이다.이런 정치에 덧셈의 정치가 있는가 하면 뺄셈의 정치도 있다.생각이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나쁘다고 같이 할 수 없다는 뺄셈의 정치를 하는 정치는 오래 가지 못한다.2003년 새천년민주당에서 혁신을 부르짖으며 뛰쳐나와 열린우리당을 창당했던 움직임은,처음엔 대성공인 듯 했으나, 결국 뺄셈의 정치가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준다.2007년 대선을 앞두고 발등에 불이 떨어지자,대통합민주신당으로 민주당과 우리당이 다시 만났지만 대권을 거머쥐는데는 실패.생각이 달라도 대화와 타협으로 합의점을 찾아가며 함께하는 덧셈의 정치를 하기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하지만, 선거를 앞두고 궁하.. 2025. 5. 11.
좋은 소식 전해주는 자주빛 부채붓꽃 길섶에 먹을 머금은 붓처럼 봉우리가 솟아올랐다가,소근거리며 앙증맞게 피어오른 자주빛 부채붓꽃.토종 붓꽃은 청보라색의 정갈함이 아무리 보아도 질리지 않는다.뿌리와 줄기는 한방 약재로 쓰인다.이뇨 작용을 돕고 위통, 복통, 소화불량에 효과가 있다. 살충효과도 있다.붓꽃은 전 세계적으로 200여 종이 있다.우리나라에는 연미붓꽃, 제비붓꽃, 부채붓꽃, 타래붓꽃, 솔붓꽃, 꽃창포, 노랑꽃창포 등등.꽃말은 '좋은소식', '신비한 사랑'이다.봄이 한창인 5월전남 무안 남악 영산강 자전거길 길섶에서... 2025. 5. 7.
생소한 생물 육지플라나리아 육지플라나리아.아침 산책길에 처음 본 생물이다.습한 곳을 좋아해 열대우림의 낙엽층에서 서식한다.언뜻 보면 지렁이 같기도 하고 작은 뱀 같기도 하다.노란색의 몸통 중앙으로 머리에서 꼬리까지 길게 이어지는 줄이 있고,머리는 망치 모양으로 넓다랗다.이 넓다란 주둥이로 먹이에 달라붙어 소화효소를 분비해먹잇감을 녹여 빨아 먹는다.자웅동체로 무성생식을 하며 재생능력이 뛰어나다.달팽이나 지렁이, 쥐며느리 등을 먹이로 잡아먹는다.땅을 기름지게 하는 지렁이를 주 먹이로 하고 있어개체수가 늘면 자칫 생태계를 교란시킬 수 있는 위협적인 존재다.복어에 있는 테드로도톡신을 지니고 있어 함부로 만지는 건 위험하다.비 온 후전남 무안 남악 남창천에서... 2025. 5. 2.
가정의 달 5월, 온가족 도수 5%의 나주배 과실주 음미하자 배즙을 발효시킨 과실주가 있다.배의 고장 나주의 페어리플레이(PEARE:PLAY, 다시 배로 즐겁게)에서 빚은 ‘이제:배로 만들다’.황금, 추황 등 다양한 배 품종을 블렌딩해 착즙한 배즙을 발효시켜 제조한 알코올 도수 5%의 스파클링 과실주다.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강점이 있다.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란 이송미 페어리플레이 대표는 ‘나주배의 자연스러운 단맛과 향을 살린 과실주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배의 고장 나주까지 오게 됐다.페어리플레이는 단순히 술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국내 최초 페리 전문 브루랩(Brew-Lab·양조 실험실)으로서, 전통주 양조 과정을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다루며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그 결과 ‘이제:배로 만들다’는 2025년 대한민국주류대상 과.. 2025. 5. 1.
남악의 봄날 아침 피어나는 물안개 냇물이 아침 햇살을 만나자 물안개가 피어오른다.둘 사이를 시기라도 하는 양 봄바람이 살랑살랑~~스멀스멀 오르지 않고 빠르게 흩날린다.마음이 평화로워지고, 눈이 호강한다.혼자만 볼 수 없어 카메라를 켠다.사랑하고 헤어졌지만 그리워하며, 안위를 기도하는 노래, 물안개를 흥얼거리며...봄날 아침, 전남 무안의 남악 남창천 풍경...하얗게 피어나는 물안개처럼당신은 내 가슴 속에 살며시 피어났죠조용히 밀려드는 물안개처럼우리의 속삭임도 그러했는데하얗게 지새운 밤을 당신은 잊었나요그날의 기억들도 당신은 잊었나요기다림에 지쳐버린 이내 작은 영혼온 밤을 꼬박 새워 널 위해 기도하리 2025.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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