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냇물이 아침 햇살을 만나자 물안개가 피어오른다.
둘 사이를 시기라도 하는 양 봄바람이 살랑살랑~~
스멀스멀 오르지 않고 빠르게 흩날린다.
마음이 평화로워지고, 눈이 호강한다.
혼자만 볼 수 없어 카메라를 켠다.
사랑하고 헤어졌지만 그리워하며, 안위를 기도하는 노래, 물안개를 흥얼거리며...
봄날 아침, 전남 무안의 남악 남창천 풍경...

하얗게 피어나는 물안개처럼
당신은 내 가슴 속에 살며시 피어났죠
조용히 밀려드는 물안개처럼
우리의 속삭임도 그러했는데
하얗게 지새운 밤을 당신은 잊었나요
그날의 기억들도 당신은 잊었나요
기다림에 지쳐버린 이내 작은 영혼
온 밤을 꼬박 새워 널 위해 기도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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