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강의 해외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베트남 나트랑. 해변 해수욕장과 일출, 보 반 끼 공원, 담시장 ‘무안에서 세계로!’1. 멀고도 가까운 나라 비엣남 냐짱을 가다 비엣남 냐짱 넷째 날(2024. 9. 30.) 벌써 여행 마지막 날.금세 지나쳐버린 날이 억울했던지, 아침 일찌거니 눈이 떠진다. 그리고 곧바로 호텔 앞 해변으로. 그래도 해변도시를 왔는데 해수욕은 해봐야지. 부드러운 모래사장만 거닐어볼까 하다가 밀려오는 파도에 첨벙첨벙 물놀이를 하고, 가슴을 담그고, 결국 잠수까지 즐긴다. 수영을 배웠더라면 시원하게 물살을 가를 텐데, 개헤엄을 치니, 물속을 들락날락만 할 뿐이다. 호텔 전용 선베드에 누워 멋진 해맞이도 기대했는데, 변덕스러운 날씨가 쉬이 허락하지 않아 얄밉다. 구름 사이로 빼꼼히 내미는 해님이라도 사진에 담아보지만 그닥 만족스럽진 않다.아침을 먹고 호텔 라운지에서 잠시 버스를 기다리는 .. 더보기 베트남 나트랑. 럭셔리 호핑투어, 야시장 ‘무안에서 세계로!’1. 멀고도 가까운 나라 비엣남 냐짱을 가다 비엣남 냐짱 셋째 날(2024. 9. 29.) 나트랑에서의 세 번째 날이 밝아온다. 하루 일정은 럭셔리 호핑투어. 동양의 나폴리로 불릴 정도로 맑고 깨끗한 연안이 있는 도시이니, 호핑투어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다.아침 일찍 버스를 타고, 크루즈터미널로 향한다. 생각보다 커 보이는 터미널은 여기저기서 호핑투어를 즐기려는 관광객이 제법 몰려온다.버스로 밀물처럼 밀려왔다, 보트로 썰물처럼 빠져나간다. 호핑투어 전용 바지선은 대형 선박이어서 수심이 얕은 크주즈터미널엔 정박이 어렵단다. 그래서 작은 보트를 타고 30여 분 물살을 갈라 혼문섬 앞에 대기한 바지로 이동하는 것.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섬마다 절벽 위에 저택 같은 하얀 집들이 늘어서 있.. 더보기 베트남 나트랑. 뽀 나가 참탑, 롱선사, 나트랑대성당 ‘무안에서 세계로!’1. 멀고도 가까운 나라 비엣남 냐짱을 가다 비엣남 냐짱 둘째 날(2024. 9. 28.) 이튿날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 앞 해변으로 산책하러 간다. 나무 치장이 특이하다. 머리 부분을 사각으로 깎아 놓았다. 보통은 둥근 게 상식인데. 나름 관광지의 매력으로 다가온다. 해변은 모래알이 참 부드럽다. 파도는 낮고, 물은 미지근하다. 그래서 아침 일찍 해수욕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호텔식으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1층 스타벅스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의 여유를 느낀 후 유적지 탐방에 나선다. 첫 유적지는 뽀 나가 참탑(Thap Cham Po Nagar). 영어 발음으로 포나가르 참탑. 그래서 우리에겐 포나가르 사원이란 명칭이 더 친숙하다.나트랑 외곽 10m 높이의 꾸라오 언덕에 있는 힌.. 더보기 베트남 나트랑, 무안국제공항서 깜라인국제공항으로... ‘무안에서 세계로!’1. 멀고도 가까운 나라 비엣남 냐짱을 가다 비엣남 냐짱 첫날(2024. 9. 27.)여행은 어딜 가든 항상 가슴을 설레게 한다. 사무실을 벗어나는 것 자체가 행복이다. 가까운 곳도 좋고, 미지의 먼 나라로 떠나면 더더욱 좋다. 여기에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과 함께라니, 더할 나위 없다. 계획을 하면서부터 기대감에 부푼다. 일정을 짜면서 여유와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세로토닌이란 행복 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한다. 이는 여행 내내 이어진다. 다녀와서도 왕왕 동행자를 만날라치면 즐거웠던 여행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여행 후기를 쓰는 것도 지난한 일이지만, 이 또한 행복한 순간이다. 이번 여행은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해 편리하기도 하다. 내가 사는 남악 신도시에서 차로 25분이면 충분하다. 1.. 더보기 샛강의 호주여행. 시드니 하이드파크, 오페라하우스, 하버브릿지, 달링하버 2009. 4. 1. 여행 마지막 날, 드디어 호주여행의 백미인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 달링하버의 시드니수족관 등 시내관광에 나선다. 가장 먼저 들른 곳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시드니 수족관.거대한 파도형으로 돼 있다. 호주 전역에서 서식하는 5천여 종에 달하는 거의 모든 수생동물을 만나볼 수 있다. 다이버가 수중에서 상어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 한국인 관광객을 위한 안내문도 친절하게 준비돼 있다. 한국인이 참 많이도 찾는 곳인가보다. 아라는 수족관 구경은 뒤로하고 호주에서 소풍 나온 초등생들 속으로 쑥 들어가더니, 사진을 찍어 달랜다. 그나마 다행이다. 근육질의 사내들이 아니어서... 오페라하우스를 가기 전에 바다 건너편에서 넌지시 오페라하우스를 바라볼 수 있는 하이드파.. 더보기 샛강의 호주여행. 시드니 포트스테판, 듀랄롱리조트, 2009. 3. 31. 여행 3일째 드디어 꿈의 도시 시드니 땅을 밟는다. 바다 속으로 길게 뻗은 공항 활주로가 인상적이다. 시드니 도착 후 가장 먼저 가보고 싶었던 곳은 역시 오페라하우스.하지만 오페라하우스는 여행 마지막날의 피날레를 위해 잠시 일정을 미루고, 블루워터 파라다이스라 불리는 포트스테판을 들른다. 사륜구동을 타고 스릴 넘치는 모래사막 투어를 즐기기 위해. 포트스테판은 시드니에서 동부 해안선을 따라 북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곳이다. 환상적인 황금해변과 해변에서 날아온 모래로 사막이 이뤄진 신비로운 곳이다. 모래사막에서 타는 모래썰매는 눈썰매와는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불과 10~20초 짜릿함을 즐기려고 1분 넘게 발이 푹푹 빠지는 모래산을 힘겹게 올라가야 하지만 마냥 즐겁기만 하다... 더보기 샛강의 호주여행. 브리스베인 박쥐공원, 시월드 2009. 3. 30. 호주여행 두번째 날. 아침 일찌거니 브리스베인의 박쥐공원으로 달려간다. 브리스베인은 1750년대부터 10여 년간 영국 뉴 사우스 웨일즈 주의 악독한 사형수와 정치범들을 이주시킨 곳이다. 하지만 열대지방으로서 농업 잠재성이 크고 광물이 풍부해 빠르게 도시 형태를 갖추며 발전한다. 흉악범이 이주한 곳이라 해서 다소 공포스럽기도 했지만 이들이 농민으로 정착하면서 순수한 원주민들과 어울리며 성품이 온순해졌단다. 애초에 범죄자가 많았던 때문인지 세금 포탈이나 인종 차별 등 각종 사회악을 일소하기 위한 법률이 발달해 오히려 살기 좋은 곳이라고. 열대성 및 아열대성 기후에, 웅장한 해안선을 따라 잘 발달된 모래사장, 아름다움의 극치를 더해주는 북부 지역의 작은 섬들, 환상적인 다양한 생물군들이.. 더보기 샛강의 호주여행. 브리스베인 전통농장, 골드코스트 2009. 3. 29. 행복한 가족 만들기 프로젝트를 갓 시작한 1쌍의 부부가 설레는 호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말이 통하지 않을 이국적인 문화의 호주인들과의 틈바구니 속에서 어눌한 영어에 손발짓 써가며 부대끼는 여행을 통해 서로의 사랑도 확인하고 앞으로 펼쳐질 우리의 미래를 설계하는 신혼여행. 짧은 기간 서로를 위하고 사랑하며, 또 앞으로 더 아끼고 행복하자고 다짐하는 약속여행은 벅찬 감동 그 자체다. 커플티를 입고 돌아다니는 우리를 보고 ‘멋있다’거나 ‘예쁘다’거나 혹은 ‘귀엽다’는 표현으로 기쁨 준 호주인들의 모습이 1년이 지난 지금도 새록새록 떠오른다. 가만히 눈을 감아보니, 환상적인 호주의 오페라하우스, 하버브릿지, 하이드파크 공원, 듀랄롱 밸리 리조트, 시월드, 농물농장 등이 파노라마처럼 ..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