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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축제장에 가면 'OO'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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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축제장에 가면 '일회용품'이 없다.

전라남도가 올해를 ‘1회용품 안 쓰는 축제 만들기’ 원년으로 선포한데 따른 것이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함평 등 6개 시군에서 치러지는 축제를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로 개최토록 하고 있다. 
전남에선 4월 26일 개막해 5월 6일까지 이어지는 함평나비대축제를 시작으로 5월 2~6일 보성다향대축제, 5월 3~6일 완도 장보고 수산물 축제, 5월 11~15일 담양대나무축제, 5월 17~26일 곡성 세계장미축제, 5월 24~26일 장성 황룡강 홍길동무 꽃길축제가 열린다.

이들 축제에선 위생기준을 강화해 합성수지나 스테인레스 재질의 다회용기만을 사용해야 한다. 이마저도 세척 및 살균 소독 과정을 거쳐야 축제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 3월 봄꽃축제장에선 음식부스에만 다회용기를 사용했으나 이번에는 푸드트럭, 시음회 및 시식회까지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했다.
 
지난 3월 광양 매화축제, 구례 산수유축제, 영암 왕인문화축제에서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제공해 폐기물 19.4톤을 감량하고 온실가스 90톤을 감축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1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한 온실가스에 해당한다.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다회용기 사용이 이젠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만큼, 축제장뿐만 아니라 가정과 요식업 등 사회 전반에서 일회용품 안 쓰는 문화가 확산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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